잡학다식

🧭 "한덕수 단일화, 누구를 위한 유턴인가?"

talk-7398 2025. 4. 26. 08:18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빅텐트론' 속 진정성 논란


📍 2025년 4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날의 진짜 화두는 추경이 아닌, ‘한덕수 대선 출마설’과 이를 둘러싼 단일화 움직임이었습니다.


🔥 단일화 전선에 모두 합류? '오락가락' 후보들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 나선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4명 모두,
그간 출마 반대 입장을 밝혔던 한덕수 대행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양새입니다.

이전까지는 "출마 자체를 반대한다"고 했던 후보들조차
이제는 '함께 빅텐트를 구축하자'며 입장을 바꾸고 있어, 진정성 논란도 뒤따릅니다.


🙃 '한덕수 단일화' 가장 부정적이던 안철수, 하루 만에 입장 선회

안철수 후보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4월 24일: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
  • 4월 25일: "출마가 기정사실화된다면… '반(反)이재명 전선'을 위해 힘을 모아야"

📻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원칙적으로 출마에 반대하지만, 만약 출마가 현실화된다면
‘빅텐트’로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 안철수 후보, 4.25. [김현정의 뉴스쇼]

이 같은 발언은 하루 전 한 대행에게 공직 마무리를 당부했던 메시지와는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소신보다는 표심에 흔들렸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 여론조사: 국민의힘 지지층, 한덕수에 ‘대통령감’ 기대

최근 한국갤럽(4/22~24) 조사에 따르면:

  • 한덕수: 69%
  • 김문수: 59%
  • 홍준표: 47%
  • 한동훈: 39%

(표본오차 ±3.1%p, 95% 신뢰수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경선 중인 후보들보다 한 대행에 더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는 ‘단일화’가 단순한 전술이 아닌, 유권자 정서와도 맞닿아 있는 흐름임을 방증합니다.


🤔 "승리를 위한 계산인가?"…당내 비판도

당 지도부는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출마 여부를 알지 못한다"고 선을 긋고 있으나,
후보들이 연이어 단일화 논의에 뛰어들며 사실상 ‘출마 전제’ 움직임에 동조하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당내 반응은 냉랭합니다.

  • 초반 단일화 주장을 선도했던 김문수 캠프는 이제 차별성을 잃었고,
  • 한동훈·홍준표 두 후보 역시 토론에서 단일화 입장 변화에 대해 공방을 벌였습니다.

📺 한동훈 후보는 맞수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를 향해

“한덕수 대행 관련 입장이 왜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며 공개적으로 지적했습니다.

 


📌 정리: ‘빅텐트’는 커졌지만, 정치의 품격은?

현재의 ‘한덕수 단일화론’은 분명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이재명 구도를 위한 전략적 카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접근 방식이 하루아침에 바뀌는 후보들의 ‘태세 전환’과 맞물려,
유권자들로 하여금 피로감과 불신을 유발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 단일화 효과는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미지수지만,
정치인들의 입장이 이렇게 자주 바뀐다면 과연 유권자의 신뢰는 어디에 쌓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