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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여전히 안갯속…하지만 시장은 ‘최악은 지났다’에 무게

talk-7398 2025. 4. 26. 07:55

뉴욕증시 소폭 상승, 기술주 중심의 강세…트럼프의 통화 주장에 ‘혼란’


📅 2025년 4월 25일 (미국 동부시간)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관세 전쟁의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은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는 인식 아래 투자 심리를 회복하는 분위기입니다.


📈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20.10포인트(0.05%) 상승 → 40,113.50
  • S&P500지수: 40.44포인트(0.74%) 상승 → 5,525.21
  • 나스닥종합지수: 216.90포인트(1.26%) 상승 → 17,382.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를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며 장세를 이끌었습니다.


🧩 트럼프 “시진핑과 통화했다”…중국 “사실 아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타임지 인터뷰에서 “시진핑 주석과 통화했다”고 주장하며,

“3~4주 안에 모든 협상안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통화는 없었다는 보도가 나왔고, 중국 정부 역시 현재 어떠한 무역협상도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관련 내용에 대해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시장 심리: “혼란스러우나, 최악은 아니다”

인프라캡의 제이 해트필드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협상 진행 여부에 대한 혼란은 시장에 열기를 식히지만,
관세 인상의 정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반면, 파이퍼샌들러는 보다 신중한 입장을 제시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포괄적 합의는 가까운 시일 내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기술주 강세, 테슬라 9.8% 급등

업종별로는 기술, 소비재, 통신서비스 섹터가 모두 1% 이상 상승했습니다.
특히,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이라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이 강세를 주도했죠.

  • 엔비디아: 중국 관련 기대감에 4.3% 급등
  • 테슬라: 9.8% 폭등, 일론 머스크의 정책 변화 영향
  • 알파벳(구글 모기업): 실적 호조에 장중 4% 이상 상승
  • 팔란티어: 이번 주에만 20% 상승, 이날 4.6% 급등

한편, T모바일은 무선 가입자 실망으로 11% 이상 하락했고,
인텔은 실적 부진으로 6.7% 하락했습니다.


🧾 경제지표: 소비자심리 ‘급락’, 그래도 예비치보단 나아

  • 미시간대 4월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52.2
    • 전월(57.0) 대비 8.4% 하락
    • 전년 동월(77.2) 대비 32.4% 하락
    • 다만 예비치(50.8)보다는 상회

소비자 심리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일부 회복 조짐도 감지되었습니다.


💰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 6월 금리 동결 확률: 34.7%
  • 25bp 인하 확률: 60.6% (가장 유력)

이는 투자자들이 여전히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를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변동성 감소

  • CBOE 변동성 지수(VIX): 6.16% 하락 → 24.84

시장 불안 요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은 감소세를 보이며 시장의 안정을 반영했습니다.


🔍 정리: 여전히 불투명한 미·중 협상…그래도 시장은 "희망"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현실화될지, 트럼프의 발언이 사실인지 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어느 정도 ‘최악은 지났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실적 호조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모습입니다.